제주특별자치도가 양문형 버스와 섬식정류장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혁신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월 7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정책 공유회의에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양문형 버스와 섬식정류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이라고 밝혔으며,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친환경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제주도는 이달 20일부터 제주시 광양사거리 인근에 체험용 섬식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고급화사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섬식정류장은 도로 중앙에 위치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정류장 크기를 축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제19회 제주마 축제와 관련하여 제주마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제주마 경주를 고려하며 제주를 세계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주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요청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오 지사는 "제주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지역의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보증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체율 상승과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 어려운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예산에 300억 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업무 추진계획, 신임 국제관계대사 소개, 복지가족국장과 문화예술진흥원장의 이임 인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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